미국주식 Stroll

미국주식 stroll 3. Roku (ticker : ROKU)

Good vibes 2025. 2. 15. 10:43

로쿠(Roku)는 소형의 셋톱박스 스타일의 하드웨어를 TV에 부착시켜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로부터 스트리밍 미디어 콘덴츠의 접근을 제공하는 회사이다.

 

미국 #1 TV 스트리밍 플랫폼 업체이다! 2024년 4분기말 기준 가입자수(streaming households)는 89.8백만에 달한다.

Netflix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최초의 로쿠 모델은 2008년 5월 선보였고 OTT 미디어 소비를 위한 저비용의 스몰 폼 팩터 셋톱 기기의 개념을 대중화하는데 일조했다.

 

아래 스트리밍 스틱은 아마존에서 $20~$50에 판매되고 있는데 TV hdmi 단자 및 WiFi에 연결하면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 방식뿐 아니라 TV제조사와 협업하여 TV에 로쿠장치가 내부적으로 부착된 형태로도 판매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 스마트TV를 보유하고 있고 IPTV의 서비스를 받고 있어서 넷플릭스, 유투브 등을 바로 볼 수 있을뿐더러 IPTV 서비스에서 각종 영화보기 또는 수백개의 채널을 제공하고 있어서 선뜻 로쿠의 서비스의 강점에 대해 이해가 안 될 수 있다.

 

이는 미국과 우리나라의 케이블 역사에서 비롯된다. 미국은 과거 인터넷이 등장하기 전 이미 방대한 수의 채널을 케이블을 통해 제공하고 있었고, 상대적으로 우리나라는 케이블이 제공하는 채널자체가 그리 많지 않았던 터에 인터넷이 등장하고 LG, SK, KT 등의 인터넷 회사가 인터넷 제공과 동시에 많은 채널을 제공하는 IPTV서비스로 한꺼번에 전환된 데다가 SmartTV를 보유하게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미국은 방대한 채널을 제공하던 케이블사의 영향력이 초기에 크다보니 단순 인터넷만 가정에 추가하던 상황에서 로쿠가 등장하여 점차 스트리밍 서비스를 확장해 기존 케이블을 해지(cable-cutting)하는 상황으로 전환되어 갔기 때문에 로쿠의 가입자가 지금 9천만명에 달할 정도이다. 스마트TV가 없던 가정에서 $20~$50 정도의 스틱만 구입해 연결하면 스트리밍 서비스를 볼 수 있어서 경제적이다.(일부 유료서비스외에는 넷플릭스, 유투브, 각종 뉴스, 영화채널을 별도 요금없이 볼 수 있다. 물론 넷플릭스, 애플, 디즈니는 해당 구독료는 따로 지불하는 건 당연하다.)

미국시장에서는 스마트TV도 Roku를 부착해서 판매되고 있다.

 

Roku는 OTT 컨텐츠를 제작하여 제공하는 넷플릭스, 애플, 아마존, 디즈니, 파라마운트, HBO가 아니라, 이들 채널을 TV에서 볼 수 있게 해주는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각 OTT사는 서로 경쟁이지만, 일반 가정에 이미 9천만이라는 가입자를 갖고있는 Roku에 자신들의 스트리밍 채널을 제공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 중요한 Roku이 경쟁력이라고 볼 수 있다.

 

미국 로쿠 가입자는 OTT채널을 무료로 한꺼번에 로쿠 채널을 통해 아래와 같이 무료로 볼 수 있다.

스포츠 채널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집에 여러대 TV가 있는데 로쿠 단말기를 달아서 넷플릭스, 유투브를 보고있다.  이유는 스마트TV가 아니라 구형TV이고 IPTV가입도 해지했기 때문이다.  물론 미국에서 제공하는 채널중엔 한국에서는 제공되지 않은 서비스가 다수 있는 점 참고하길 바란다.

 

수입원은 로쿠의 채널(로쿠의 플랫폼을 통한 다양한 채널 시청)을 다수가 시청하므로 플랫폼에 제공된 채널에서 로쿠에게 지급하게 되는 수수료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수수료를 지급않기 위해 애플TV, 아마존TV를 판매하고 있지만 미국 시청자에겐 매력적이지 않은 방식이다. 또한 로쿠는 60년~90년대 영화를 보길 원하는 미국인들이 많다는 점에서 이들 영화 컨텐츠 보유회사와 계약하여 이를 로쿠 자체 영화채널을 만들어 스트리밍 하고있다. 이 채널에는 광고도 실어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넷플릭스에도 과거 영화가 올라오긴 하지만 로쿠는 그를 제외한 훨씬 방대한 영화를 제공한다.

 

참고로 설립자인 앤서니 우드가 사업에 계속 실패하고 6번째 시작한 사업의 회사명을 Roku(일본어로 이찌,니,산,시,고, 로쿠...여섯을 의미한다)로 지었다.

 

Financials

 

2024년 4분기 실적은 주요 매출인 스트리밍 플랫폼 매출이 전년 동기 25% 상승하였다. 주요 지표인 스트리밍 가입자는 작년말 8천만에서 천만이 증가한 9천만으로 증가하였다, 개인적으로 이 종목을 보기 시작한 2019년 쯤 가입자수가 5천만이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계속 증가해왔음을 알 수 있다.  미국 인구가 2024년 3억4천만명이고 4인가정이라면 85백만의 가정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가입자수가 9천만명이면 모든 가정에 침투해 있다고 판단된다.

 

아직 GAAP상 영업손실이 발생하고 있지만 이는 Stock based 비용때문이며 이를 제외한 2024년 연간 수정EBITDA는 $ 260m이다.

 

매출은 과거 5년간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EBITDA도 2024년에 회복하였다.

 

아래와 같이 절대적인 가입자수를 확보한 roku는 비중있는 광고를 꽤 확보하고 있다. 처음에는 다소 마이너한 광고를 실었다면 지금은 광고주 입장에서 강력한 채널로 변모하고 있는 추세이다.

주가추이

 

주가는 2021년 하반기 $400 이상의 최고가를 기록한 후 $100 이하로 급락하여 최근까지 이르렀으며 2024년 4분기 실적발표 후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은 $ 12.67B로  내년 가이던스 매출 $ 4.6B, 수정EBITDA $ 350m으로 매출 31% 성장, 수정EBITDA 34.6% 성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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