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실적이 발표된 결과 핵심 매출이 전년대비 75% 증가하고 관련 수정EBITDA는 91% 증가한 회사. 1년전에 비해 주가가 10배 상승한 회사. (2배 되는데 7개월 걸린 후...)
AppLovin은 회사명에서 볼 수 있듯이 App과 광고주를 연결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직접 App 운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회사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핵심기술(AXON, App Graph, Infrastructure)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플랫폼(AppDiscovery, MAX, Adjust, Wurl)을 제공한다.
소프트웨어 플랫폼
1. AppDiscovery : AXON이라는 AI 기반 광고 엔진을 통해 광고주 수요와 퍼블리셔 공급을 대규모 경매를 통해, 그리고 마이크로초 수준의 속도로 일치시키는 마케팅 소프트웨어 솔루션
2. MAX : 실시간 경쟁 경매를 통해 퍼블리셔의 광고 인벤토리 가치를 최적화하는 고급 인앱 입찰 기술을 활용한 수익화 솔루션, 더 많은 경쟁을 유도하고, 퍼블리셔에게 더 높은 수익을 제공함
3. Adjust : 마케팅 플랫폼으로, 마케터들이 앱 마케팅을 확장하고 보다 정교한 결과를 도출하는 데 필요한 가시성, 통찰력 및 데이터를 제공
4. Wurl : 콘텐츠 기업을 위한 스트리밍 비디오를 배급하고, 고급 광고 및 게시 솔루션을 제공하여 시청자를 유치하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연결된 TV(CTV) 플랫폼
더 많은 광고주들이 AppLovin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사용하여 콘텐츠를 마케팅하고 수익화함에 따라,
사용자 및 사용자 참여에 대한 더 많은 데이터를 얻을 수 있으며,
이는 확장된 유통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게 되고,
유통이 확장됨에 따라 AXON 추천 엔진에 대한 더 나은 통찰력을 얻고, 이는 다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향상시킨다.
App 운영
앱은 전 세계적으로 다각화된 200개 이상의 무료 모바일 게임 포트폴리오로, 11개의 스튜디오가 운영하며 (일부는 AppLovin이 소유하고, 나머지는 파트너십을 맺음)
5개 장르의 게임 포트폴리오 :캐주얼, 매치-쓰리, 카드/카지노, 미드코어, 하이퍼-캐주얼
이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캐주얼, 매치-쓰리, 카드/카지노 게임은 개발 위험이 낮고, 몇 분씩 짧은 시간 동안 플레이할 수 있으며, 사용자들에게 인기가 있어 예측 가능한 수익 흐름과 수익을 제공하고 있다.
매출
매출의 68%는 광고수익이며 2020년 $ 207m에서 2024년 $3.2B으로 15.6배 급성장하였다. 5년전 주매출은 app운영을 통한 매출이었으나(85.7%의 비중) 현재 app매출 비중은 32%로 낮아졌다.
손익
당기순이익은 2023년 흑자로 돌아섰고 2024년 광고매출 yoy 75% 성장으로 $1.58B까지 증가하였다. 고성장 Tech회사에서 $1B급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한 사실이 놀랍다. 수정EBITDA는 $2.7B에 달한다. 이중 광고부문이 $2.4B으로 회사의 광고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가치는 어마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아래는 지난 5분기간의 손익으로 app 매출은 정체상태이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한 광고매출이 매분기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수정EBITDA율은 광고매출이 78%에 달하여 수익측면에서는 압도적이다.
자사주 매입
회사는 최근 2년간 누적 $2B 이상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였다. 이는 stock based 보상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가 급성장 및 큰 이익을 내게 되면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다. 2024년 GAAP상 $1.57B의 당기순이익을 냈으면서도 2024년 B/S 상 순자산은 $167m 감소한 $1.09B을 기록하였다. 지난 5년간 stock based 보상관련 회계적 비용은 총 $1.13B이다.
주가추이
회사 2025년 1분기 가이던스는 매출은 $1,355B~ $1,385B 수준으로 직전 분기수준 정도로 제시하였고, 2024년 4분기 수정EBITDA율 61.7%에서 2025년 1분기 63%~64% 및 금액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제시하였다.
재작년 4분기에서 작년 1분기 상승규모와 비교하면 2024년 매우 급성장하여 2025년은 상대적으로 성장속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만약 이 추세가 지속되거나 꺽인다면 최근 급등한 주가추이는 어느정도 차익실현으로 조정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결국 광고와 관련된 사업은 경기수준의 방향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전망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최근 실적을 볼 때 회사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높이 평가할 수 밖에 없다. 기술적인 부분은 어차피 내 소관이 아니다. 결과론적으로, 피상적으로 파악할 뿐이다. 다만, 온라인 광고체인 tech 회사인 Pubmatic가 실적 및 주가가 몇년째 지지부진인 걸 보면 AppLovin은 분명 강점이 있다고 볼 것이다.
시가총액은 $173.4B으로 불과 6개월 전 주가가 $100 아래였으나 현재 $510으로 상승한 상황이다. (딱 1년전 $54이었다.)이럴땐 그저 지켜볼 뿐이다. 게다가 1~2년 전 알고 있던 주식이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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